'뜨거운 감동과 눈물의 찬양연주회' 작성자 amenpark 2005-06-13 조회 1907
'뜨거운 감동과 눈물의 찬양연주회' 어제(12일) 주일오후 3시, 경주제일교회에는 대구장로합창단의 특별연주를 듣기 위해 교인들로 가득찼다. 최근 많은 예산을 들여 산뜻하게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교회는 참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웠고, 그토록 바쁜 주일 오후시간, 대구에서 경주까지 130여 명의 연주 멤버와 30여 명의 부인까지 170여 명의 일행이 참석해 찬양연주를 펼쳤다. 정각 3시에 시작된 오후 찬양예배는 정영택 담임목사님의 2분 간의 짧은 메시지에 이어 본격적으로 연주가 시작되었다. 소리의 울림만큼 교인들의 표정과 반응도 매우 훌륭했다. 특히 우리 단원의 자녀들로 구성된 '페밀리 챔버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돋보였다. 이미 1년 전부터 계획되어 추진되어 온 경주연주! 창단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찾은 역사적인 경주에서의 첫 연주회, 그리고 경주제일교회는... 첫번 스테이지 시작 전부터 경주와 관계있는 많은 단원들을 소개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막상 찬양을 부르면서 뜨거운 감동이 넘쳐남에 이를 참느라 힘이 들었다. 이윽고 두번째 스테이지를 소개하기 전에 마이크를 잡은 나는 조용한 톤으로 말을 꺼냈다. "제가 시무하는 교회의 이야기를 하지않으려다 참을 수없어 말씀드립니다. 교인가운데 찬양대에서 봉사하는 38살의 여집사님 한 분이 전격성 간염과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며 다른 이의 건강한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않 될 위급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간을 체크했지만 알맞은 케이스를 찾지 못해 모두가 당황하고 있을 때, 39살된 젊은 부목사님의 건강한 간이 적당하다는 판정을 받고 서슴치않고 간을 제공했답니다. 부목사라면 얼마 있잖아 다른 교회로 떠 날 교역자인데, 앞날이 구만리 같은 젊은 교역자인데, 자신의 간을 떼어 준 사랑의 모습은 100마디의 말보다, 100번의 설교보다 더 진실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므로써 우리 모두에게 사랑의 본을, 희생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어쩌면, 그 목사님은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의 참 모습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1200그램의 간 중에서 500그램을 이식받은 그 여집사님의 몸에서 무럭무럭 자라고있으며 지금, 귀한 생명과 건강을 되찾은 그 젊은 목사님과 그 젊은 여집사님은 모두 퇴원하셔서 얼마있잖아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에 나오실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랑하는 경주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그 젊은 목사님의 이름은... 우리에게 사랑의 본을 보인 39살의 그 젊은 목사님은... 바로... 바로... 이 교회에서 전도사님으로 계셨던 권- 성~ 흠~ 목사님이십니다! ... ... ... ... ... ... ... ... ... ... ... ... 일찌기 능력있는 말씀의 종 류관선 목사님을 대구신광교회로 보내 주셨고, 이제는 사랑의 목자인 권성흠 목사님을 보내주신 경주제일교회 성도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토록 진한 감동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울먹이며 말을 이어가는 동안 온 교인들은 주여! 주여! 아멘~ 아멘~이라 하시다 권성흠 목사님이란 말이 끝나자 교인들과 단원들 마져 떠나갈 듯 감사와 격려의 박수와 함께 "아멘~ 할렐루야!"를 크게 외치면서 감격이 북받쳐 저마다 흐르는 눈물을 닦기에 바빴다. 창단21년만에 경주에서 가진 역사적인 첫 연주회, 대구장로합창단 일행 170여 명이 하나님께 드린 찬양연주도 뜨거웠지만, 고귀한 이웃사랑의 실천을 통해 은혜받으며 눈물을 보인 모든이의 모습들이 너무나 강렬하고 뜨거웠기에,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모든 연주와 환영순서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오면서도 피로한 느낌이 전혀 들지않고, 오히려 하늘의 영광을 본 것같은 기쁨이 넘쳐났다. 끝없는 박수 속에 부른 두 곡의 '앙코르 연주곡'보다 더 뜨거운 감동을 우리에게 전해 준 권성흠 목사님과 정수진 집사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6월 13일 월요일 낮에, -늘 부족한 주의 큰 머슴 박정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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