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 특별찬양을 마치고...♣
드디어
대구 땅에 새봄과 함께
때아니게 포근한 새봄의 기운이 넘치는 부활절 오후,
가파른 벼랑길을 달리는 듯한
요즘의 혼미(昏迷)한 나라꼴을 잊으려는 무리들이
대구스타디움(옛 월드컵 경기장)에 가득 모였음에...
불치(不治)의 정치병(政治病)에 걸린 지망생들의
대형 현수막이 뒤엉켜 펄럭이는 도심을 벗어나
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에 열리는 스타디움엔
1만 명의 대합창단과 함께
낮 예배를 마친 여러 교회 교인들이
수 만 명이나 가득 모였습니다.
부활절 오후 4시에 시작될 연합예배에
특별찬양을 맡은 대장합 140여 명의 찬양동지들이
훈훈한 봄기운을 느끼며
남보다 일찍 오후 2시 30분에 모여
간단한 현장 리허설을 마쳤고...
부득이
교회사정으로 빠진 단원 이외에
그동안 건강이 나빠 뵙기 힘들었던 얼굴들과
먼 곳에서 근무하거나 출장을 다녀온 동지들도 있어
싱그러운 야외의 상쾌함 속에
부활의 기쁨과 감동이 넘친 하루였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설교를 맡으신 예장(통합)총회장이신
지용수 목사님(창원 양곡교회 시무)의 메시지를 통하여
그 옛날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대구 땅의 복음화를 간절히 바라는
참회와 결단의 자리가 되었고,
특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헌금순서에
특별찬양을 하게 된 대장합의 하모니는,
잘 조정된 음향시설을 통해
온 스타디움을 드넓게 울려 퍼졌습니다.
‘주기도’ ‘주는 반석’ ‘찬양하는 순례자’
세 곡의 찬양곡이 연이어 연주되는 동안
연합예배에 참석한 5만 여명의 성도들 마음에
한없는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아름다운 찬양향기에 취하게 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는
감동과 환희, 눈물 날 만큼 평화와 감사가 넘쳐난
은혜로운 시간이었는데,
특히
2011년 세계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팔공산 주변을 불교테마공원으로 조성하려는
불교계의 획책을 규탄하는 구호와 함께
하늘 우러러 두 손 높이 들고
대구의 복음화를 위한 통성기도를 올릴 때는
황패해진 대구 땅의 성령회복을 절규하듯 염원하는
결단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땅에 모든 것이
오늘처럼 싱그러운 초원에서
뜨거운 맘으로 곡조 있는 기도로 영광을 돌린
대장합 찬양동지들의 열정에 감사하는 맘처럼,
넘치는 부활의 환희 속에
사랑과 평화스런 모습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하늘 우러러 간절히 기원(祈願)하며...
4월 4일(主日) 깊어가는 부활절 밤에
사랑과 평화에 취(醉)한 감사의 마음으로,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