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리필 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시간 조금은 여유를 갖고 싶은 이 시간...    커피 한잔 앞에 두고 그 향기에 취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 앞에 정감의 빨려 들어 사랑에 취하고 싶은 사랑의 달 5월의 두번째 주말 오훕니다.   사랑은 사랑을 하지 않아도 줄 수 있는 것이기에 이웃에게 늘 나눠주려는 마음 뿐입니다.   슬픔과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지만 사랑과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는 법을 나이든 나의 삶속에서 늘 듣던 이야기들이기에...     계절의 여왕이자  사랑의 달인 5월의 주말인 오늘,   내가 늘 사랑하는 200여 명의 대장합 노래친구 가족들이  신명고등학교 체육관에 모여   창단27주년기념식 겸  제11회 봄맞이체육대회를 창단이래 가장 큰 규모와 준비로 신바람나게 잔치를 열었는데...     흥겨운 잔치 모임이라, 왼손 모르게 도움주신 많은 이들의 정성과,   특별히 참가한 모든 단원들의 승용차 점검서비스까지 아낌없이 베풀어준 이웃들이 있었음에   험한 세파에 찌든 어둡고 무겁던 가슴을  밝고 가볍게 해줬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비록 빈약하고 작은 것일지라도 베풂과 나눔의 진리 속에   끊임없이 비워가는 습관을 반복해 가면서 그 텅 빈자리를 나만의 넉넉한 기쁨과 행복으로 여김으로,   오늘도 나는 모든 이웃들에게 사랑을 리필 하고 싶습니다.     푸름이 짙은 신명동산의 숲길 사이로 따가운 초여름 햇살이 쏟아지듯이...   나눠주길 즐기는 고운 마음씨는 나의 가슴에 사랑의 싹을 움트게 했고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의 꽃향기를 피어나게 했습니다.   오늘도 노래하는 친구와 함께라면 노래를 즐겨 듣는 이웃과 함께라면   커피 내움은 나로 하여금  더더욱 감미로울 것을...     지난  2007년 1월에  14박 15일간 일정으로  LA.멕시코.칠레.브라질.파라과이.아르헨티나.페루를 순회하는 남미7개국 해외연주를 갔을 적에,   아르헨티나 이과수폭포 광장에서  대장합이 즉흥연주를 하면서 만난 프랑스인 '듀크류 미쉘-마리 폴' 부부가   신나게 '연가' 한 곡조를 뽑던 우리 부부를 보고 회갑을 넘긴데다 손자까지 여럿 있는 나이인데도     마흔 안팎으로 젊게만 보인다했으니...     4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그 멋쟁이 프랑스부부의 말을 진실로 믿고   밤과 낮을 잊은 채 동양과 유럽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그들 부부와 친교를 끊임없이 나눠가면서    분명, 마흔의 나이로 이웃 섬김과 더불어 전세계를 찬양하는 큰 머슴의 넓은 가슴에 안으려고    하늘 우러러 노래하며 늘 젊게 살아가고 있음에...     바로 내일 5월의 세 번째 주일오후 2시, 희뿌연 황사가 온 땅을 덮을 지라도   큰 머슴이 60년 넘게 섬기고 있는  대구신광교회 창립60주년기념행사로 뜻깊게 열리게될   개교 153년의 역사를 지닌   아이오와주립대합창단(IOWA State Singers)의  특별초청연주회 스케줄을 다듬으며   이웃 섬기는 맘을 또 한 번 추스르고 있음에...     사랑의 달 5월의 두 번째 주말에 엄청 큰 행사를 기쁜 맘으로 치르고   또 하나의 내일 행사를 준비하면서,    나이 탓인지는 몰라도...   옛날과 다르게 붉게 물들어 오는 노을빛처럼 짙게 밀려드는 피곤함을 잊으려    한 잔의 따뜻한 커피를 앞에 두고 사랑을 리필하고 싶습니다.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대구 동서(東西)를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新川)을 끼고 있는 대구신광교회 정경...                          ♪ 뉴질랜드 마오리 민요-Pokarekare ana(연가) ♪     ☞ 여기를 클릭하면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페이지로 옮겨집니다 ☜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