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세 번째 주일 오후
인천에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면서
온 나라가 스포츠 열기에 휩싸이면서
이따금 불어오는 초가을 산들바람과 함께
모두의 맘을 더욱 들떠있게 하여도...
긴 추석연휴까지 보낸 9월의 주일이기에
어렴풋 바빠진 마음들을 추스르며
다른 달보다 한 주간 늦게 연주 스케줄을 잡았는데,
오늘따라
큰 머슴이 사는 아파트에서 5분 걸리는
대구 달서구 중심지역인 본리동의
꽉 들어선 아파트 숲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봉산교회 창립 69주년 축하연주회 겸
올 하반기 첫 순회찬양을 위하여
맨 먼저 가까이 있는 교회에 도착했음에...
교회 앞마당에 본리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마치 파란하늘 아래서의 아름다운 가을음악회,
바로 그림 같은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오후 2시 전에 교회에 모이기 시작한
색소폰 앙상블과 중창단의 리허설이 시작되었고
곧장 달려온 DEC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은
휴게실에서 다과를 들며 얘기 꽃을 피웠고
미국교회 스타일로 지은 교회시설이라
모두들 처음 방문하지만 편리한 시설들을 둘러보며
가을 찬양잔치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는데,
허영호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인들이 환한 모습으로 환영하면서
순한 양 무리 같은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교회로 가꾸었음을 느꼈고...
더욱이
지난 상반기동안 창단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장소문제로 큰 고통의 시기를 보냈기에
아늑한 교회시설과 정성껏 단원들을 맞는
교인들의 포근함이 큰 위로가 되었으며,
각 교회에서 오전예배를 마치고
도심을 가로질러 잰걸음을 달려온 순례자들 모두는
결실의 계절 속에 열린 가을잔치 분위기였음에
미리부터 짜릿한 감동을 먹었습죠.
올 하반기 첫 순회연주이면서
10월 21일(火)의 정기연주회를 위하여 준비 중인
새로운 레퍼토리로 짜여진 찬양 곡들을 부르기에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리허설은
본 연주를 능가할 만큼 강한 느낌으로
다소 생소한 찬양 곡들의 하모니를 다듬었고,
오후 3시에 시작된 1부 예배에 이어
2부로 진행된 본격적인 축하연주회는
한곡씩 찬양이 연주될 때마다
"아멘~"과 박수 속에 환호가 이어지면서
찬양을 부르는 순례자들이 먼저 감동이 되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찬양을 듣는 성도들 모두가
하늘평화 흐르는 은혜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마치
기쁨과 환희가 끝없이 넘쳐흘렀습니다.
특히
미국의 지역교회를 방문해 찬양하면서
현지에서 느꼈던 그 연주 홀에서의
멋이 넘친 콘서트 분위기처럼
대예배실의 소리울림이 엄청 훌륭하여
연주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편안함과 함께
합창연주 효과를 높이기에 만족스러웠고,
,
선명하게 노랫말이 스크린에 흐르며
마지막 앙코르곡인
'찬양하는 순례자'가 울려 퍼질 때는
코스모스의 가냘픈 춤사위에 취해
빨갛게 된 고추잠자리의 모습처럼
모두의 얼굴이 붉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사와 감격이 넘쳐났음에...
은혜 충만한 찬양잔치였습니다!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연주회였습니다!
감동과 감격이
하늘평화처럼 흐른 봉산교회였습니다!
대구의 달서지역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교회로
이처럼 성숙하게 성장되기까지
봉산교회를 지켜온 성도들이 계셨으므로,
어쩌면
추석명절을 맞아 옛 고향집을 찾은 듯한
훈훈한 인정과 감회가 솟아남을 실감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스스로 위로와 평안을 가슴 가득 느끼면서,
마음 깊은데서 우러난
곡조 있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는 감사를,
우리 모두에게는
하늘을 향한 찬양 잔치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바쁜 일들을 제켜두고
푸짐한 먹을거리로 손님맞이 준비에
혼신의 열정을 쏟은 봉산교회 성도들과,
새롭게 하반기를 맞으면서
창단 30주년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하늘 우러러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용광로처럼 뜨겁게 하모니를 달구고 있는
DEC의 찬양하는 순례자 모두에게
하늘의 영광과 평화가
끝없이 내리기를 축복하며
소리 높여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주님께 바치는 찬양을 사랑합니다!
선한 친구처럼 다가온 허영호 담임 목사님과
모든 봉산교회 교우들,
그리고
170여 명의 대장합 노래친구들을
참 사랑합니다!
9월 21일 주일 밤,
2014년의 하반기 첫 연주로
하늘평화가 기쁨처럼 아름답게 넘친
봉산교회 창립 69주년 축하연주회를 마친 후
지난 상반기동안의 나날을 보내면서
연주장 선택문제로 연이은 마음고생과 더불어
심하게 멍들었던 가슴이었지만
오늘의 감동 넘친 찬양을 통하여
그저 스쳐지나가는 꿈처럼 여겨지면서
깊어가는 초가을 주일밤 잠자리에 들기 전
평안과 기쁨 가득한 감사의 맘으로 변하였음에
오는 10월에 열릴
역사적인 창단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의
그 화려한 무대를 그리며...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헤미야 8장 10절)-

"그저 스쳐지나가는 꿈이었던가"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모니카 마틴/오스트리아) ♪
☞ 윈도우 7으로 제작해 노래가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오세요 ☜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