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감동의 찬양으로 감사절을 보내며… ♣
-무겁고 어두웠던 맘을 씻어준 가을 밤의 고백 -
마치
뜨거운 온탕에서
차가운 냉탕으로 빨려드는 듯…
풍성한 결실의 계절인 11월의 나날을
불타는 듯 고운 단풍빛깔처럼 보내려했지만
늦가을 11월을 맞으면서
모두를 놀라게 한 빅뉴스가 연일 터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우리 대통령의 성공적인 동남아순방 소식과
50여 만의 입시생들이 치룰 수능시험도
온 나라를 뒤흔든 포항의 지진공포에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두려움으로 뒤엎었음에…

"지진의 안전지대"라든 이 땅에
지난해 경주에 이어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났는데,
어떤 이는 보복정치하는 이 땅에 내린 천벌이라지만
엄연히 하늘의 재앙 같은 자연의 섭리인 것을…
다행히 경상도 땅에서
연중행사처럼 연거푸 발생했기에 다행이지
혹 다른 곳이었다면 정권을 탓할 게 뻔하고,
우리나라 방송사상 최초로
양대 공중파 공영방송이 파업물결에 춤추고 있을 때
종편의 생생한 현장보도에 저만치 밀려났음에
이제는
대통령도 집권당도 웃음을 감췄고
반대하던 야당이나 또다시 고개 든 운동권들도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상생을 외치며
눈치 보기와 숨고르기를 할 수밖에는…

풍요한 결실의 가을을 감사하려했지만
소란스런 세상 탓에
모두의 맘이
무겁고 어둡기만 하기에
오늘 11월 19일(主日) 감사절을 맞은 오후
가을이 물러간 듯 싸늘한 초겨울 날씨 속에
올해 마지막 순회찬양을 가지려고
66년 전인 1951년에
이 땅에 예장(고신)교단의 효시로 설립된
대구서문로교회 초청 찬양연주회가 열렸습죠.

단원들이 소속된 교회에서도
갖가지 감사절 축하행사가 앞 다투어 열리기에
올해 마지막 순회찬양을 우선으로 여겨
극성스럽게 뜨거운 열기있는 찬양동지들이
큰 머슴의 강하고도 달콤한 꾐(?)에 빠져
마지막 가을나들이를 겸해
잰걸음으로 서문로교회로 달려왔는데
대구의 중심인 중구의 공구상가 골목길에
마치 귀한 보석처럼 66년동안 숨겨져 있는데다
최근 훌륭한 시설로 새 단장을 했기에
"원더풀!"

스산한 분위기의 2017년 감사주일 오후,
교회 규모에 알맞게 참석한
DEC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라
제작기 교회에서 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오후 2시부터 2층 본당에 모여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리허설을 하였는데
연주하기에 편리하도록
완벽하게 리모델링한 시설이라
소리의 울림, 조명과 영상도 엄청 좋았습니다.

교회설립 66주년의 해에
고신교단의 효시라는 긍지를 안고 있음에
모두의 마음은 어둡고 무거운 현실이지만
서문로교회에서의 감사절 찬양연주는
혼미한 세파 속에서
감사를 체감하지 못했던 모두에게
감사의 기쁨과 감동을 가득 안겨주기에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예배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찬양연주회 순서는
잔치 분위기 같은 기쁨으로 변해지면서
어느 새
무겁고 어두운 마음이 사라지고
평화로운 마음이 가득 들더이다.

이미 19년 전인 1998년 2월과
14년 전인 2003년 9월에
순회찬양연주를 했었던 교회여서
강학근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낯익은 교인들의 모습이 보여
대예배실의 분위기는 친근감이 더했고
한곡씩 연주를 마칠 적마다
열기가 높아지면서
연주회 분위기가 점점 뜨거워지더니
아멘과 박수가 넘쳐났습니다.

오늘따라
DEC단원들이 부른 뜨거운 찬양울림이
마치 거북이걸음처럼 무겁게 더디게 느껴지는
11월의 고된 나날의 몸과 맘들이
하늘 우러러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서문로교회 성도들의 심성을 닮은 듯
경건하고 완벽하게 드려졌음에,
특히,
우정 출연한 서문로교회 할렐루야중창단의
은혜로운 찬양도 아름다웠고…

이어서 등단한
DEC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는
결실의 계절을 맞은 듯 매우 훌륭했는데,
무엇보다 감사절 오후시간에도
멤버들이 빠짐없이 참석해 연주를 했기에
DEC를 이끄는
부족한 큰 머슴의 눈에는
더없이 아릅다운 모습으로 다가왔고…

오늘 따라 특별 앙코르를 받은
박영규 장로의 백파이프 연주는
대구에서 단 한 사람뿐인 연주자인데다
독특한
스코틀랜드 전통복장으로
희귀한 전통악기를 연주하였기에
교인들은 물론,
DEC 단원들로 부터도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음에…

다른 어느 때보다
피아니시모와 포르테로 급격히 연결되는
다소 어렵고 힘든 악상전환도
전율을 느낄 만큼 완벽하게 이뤄졌고,
좀처럼 끊이지 않는 박수와 환호 속에
앙코르 곡 '찬양하는 순례자'를 마쳤을 때는
뜨거운 찬양의 감동을 참을 수 없어
넘치는 기쁨에 기립박수를 쳤고,
모든 연주를 마치고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앞날과
온갖 추함으로 흔들리는 이 나라를 위하여
강학근 담임목사님께서 드린 기도는
모두에게 큰 축복이 되었고…

찬양을 좋아하지만
오늘처럼 감사와 감동을 받은 적 없었다는
서문로교회 교우들의 인사를 들으며
교회를 떠날 때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뵈지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환송하시던
차량안내 집사님들의 밝은 모습과 함께
오래 동안 잊지 못할 감사와 감동,
축복이 넘친 감사절 찬양연주회가 되었음에…

대구의 중심인 중구 지역민들을 구원시킬
서문로교회의 교우 여러분과
감사절을 맞아 우리의 찬양을 받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올해 마지막 순회찬양으로
온 정성으로 올려드린 찬양연주회가
큰 감동과 은혜를 안겨준 찬양 잔치였기에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서문로교회와 교우 여러분을
참 사랑합니다! "

대구서문로회 초청
DEC의 감사절 찬양연주회를 마치고
깊어가는 주일 밤 늦은 시각이지만
지난 한 주간 동안
엄청 무겁고 더디게 가는 나날 속에
오늘 오후
서문로교회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편집한 뒤
성도들의 환하게 밝은 모습들을 떠올리며
4년 후 2021년 교회설립 70주년 때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하며
우리의 감동 넘친 찬양을 기쁘게 받으신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 내리는 감사절 주일밤에
행복과 감격함에 넘친 마음으로…
-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 플르트연주로 흐르는~ / "날 구원하신 주 감사" ♪
☞ 윈도우 7으로 제작해 찬양이 들리지 않기에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오세요 ☜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