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서문교회 설립 110주년 축하연주회를 마치고… -
지난 며칠 동안
30도를 오르내린 초여름 폭염을 식혀주려고
이따금 시원한 바람이 푸른 나뭇가지를 흔들듯이
마치 지독스런 미세먼지가 희뿌옇게 휘날리는 것처럼
코로나의 고통으로 2년 넘게 삶의 무늬가 뭉개졌다가
방역단계가 풀리면서 막혔던 가슴을 확~ 트인 기쁨을 안고
뜻깊은 찬양연주회 자리가 마련되었습죠.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셋째 주일오후
모두가 하나같이 바쁜 장로들이지만
괴롬과 슬픔을 지닌 이에게는
고통(苦痛)을 씻어주는 위로(慰勞)의 뜻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가진 이에게는
감사와 환희(歡喜)를 더해주는
아주 큰 축하 찬양 잔치를 베풀었답니다.
오늘 5월 21일 주일오후,
DEC의 친양하는 순례자들은
대구서문교회 설립 110주년 축하연주회를 위해
각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 2시 리허설을 위해 중구 대신동에 있는
서문교회를 향해 잰걸음으로 달려왔는 데
설립 110주년을 맞아 첫 기념행사로 열리기에
엄청 즐거운 모습으로 모든 것을 준비한 교회에서는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전 교인들이
잔치분위기 속에 DEC멤버들을 반겼지요.
마치
초여름의 푸름을 머금은 싱그러운 잔치처럼
축제 분위기 속에 기쁨의 향기가 풍겨 나면서
오후 2시부터
연주복 차림의 DEC 단원들이
드넓은 2층 본당에서 리허설을 진행했고,
그리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1부 예배에 이어 본격적인 축하연주가…
이미
10년 전 2012년부터 계획되어 이뤄진 연주라서
DEC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찬양은
귀에 익은 곡조 있는 기도처럼 친숙하게 전달되었고,
교회설립 110주년을 축하하는
첫 행사로 찬양으로 잔치분위기를 높이기에는
잘 꾸며진 넓은 본당의 소리울림도 매우 좋은데다
조명과 영상시스템도 엄청 훌륭했기에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우리들 스스로가
비록 마스크 차림이지만 큰 기쁨과 감동 속에
신령한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는 느낌이 들었습죠.
한 곡 한 곡
샘 여림과 속도를 바꿔가며 뜨겁게 부른 찬양은
기름진 남성(男聲)의 하모니와 함께
성전 안을 가득하게 울려 퍼지면서
“아멘~”과 우렁찬 박수에다
강한 '앙코르' 외침이 연신 터져나오는
영적인 감동이 뜨겁게 넘쳐나는 분위기라
열광(熱狂)하는 교인들의 모습과 함께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DEC의 축하연주회 분위기는
순서가 진행될수록 더욱 뜨거워졌고…
특히
교회설립 110주년을 맞아
이상민 담임목사님의 바리톤 독창순서가
축하연주회 분위기를 더욱 감동 깊게 만들면서
부르는 이나 듣는 이가 하나가 되어
다른 연주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과 함께
"아멘!"과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더러는 뜨거운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화답하였음에...
가끔
DEC가 교회순회연주를 하면서
손님을 맞는 교인들의 표정을 지켜보는 데
오늘 대구서문교회에서 느낀 진한 감정은
우리들이 부른 뜨거운 찬양만큼
영적인 큰 기쁨과 행복감으로 다가왔음에
그래서
찬양 잔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어 준
대구교계의 역사와 믿음의 전통으로 우뚝 선 교회로
특히
지독한 2년간의 코로나의 방역지침 속에서도
예배를 쉬지 않고 거뜬히 드려온 서문교회 교인들에게
오히려 존경과 큰 감동을 받았으니…
기본 찬양순서에 이어
'앙코르~'곡인 '찬양하는 순례자'가 끝났을 때
전 교인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 속에
영적인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는 분위기와 함께
넘치는 성령의 감동 속에 연주회를 마치고
이 나라의 안정과
코로나를 이겨낸 뭇 성도들의 믿음과
찬양하는 순례자인 DEC의 활동과
설립 110주년을 맞은
대구서문교회를 축하하는
간절한 맘으로 주기도문을 다함께 불렀음에…
오후 5시를 넘기면서
교회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다과접대에 이어
기념품까지 받아들고 교회를 나설 때
온몸에 흠뻑 베인 땀을 씻어주듯
넓은 주차장에서 멀어져가는 순례자들을 환송하던
담임목사님과 교인들의 그 밝고 환한 모습들이
비록
몸은 두 어깨가 무겁도록 피곤했어도
맘에서 솟아나는 감사와 기쁨 탓에
마스크를 벗은 채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입가에선 기쁨의 찬송이 흐르더이다.
찬양을 부르고 듣는 이들이 이처럼 기쁜 데
찬양을 직접 받으신 하나님께선
그 얼마나 기뻐하시려나?
앞으로 찬양을 통해 얻어지는
이 같은 기쁨의 날들이 얼마나 더 계속될는지
결코 계수(計數)할 수는 없지만,
"오늘은 참 행복한 날이었다!"고 고백할 만큼
감사와 환희가 넘쳐 남을 감출 수 없어서
모든 영광(榮光)을 찬양 받으신 하나님께…
그리고
대구서문교회 설립 110주년 축하연주회를 마치면서
120주년이 되는 10년 후 2032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그 때까지 여러 날 동안 찬양연주에 올인~ 하겠지만,
오늘 달구어진 열정을 가슴에 품고
더욱 강하게 찬양하리라는 사명감을 갖게 됨을
하나님께 아뢰면서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찬양사명 하나로 달려온 DEC의 찬양동지와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과
설립 110주년을 맞은
대구서문교회를 참 사랑합니다!
사랑의 향기와 찬양의 환희가
성령의 단비처럼 진하게 쏟아진
서문교회 축하연주회를 마치고
5월 22일!
영적인 감동과 기쁨의 찬양으로 영광 돌렸던
초여름 날 주일 오후의 귀한 시간,
넘치는 축복인사를 주고받았던
그 순간순간들이
그저 기쁘고 행복한 날로 느껴졌음에
초여름의 싱싱한 푸른 밫깔처럼
저 하늘 우러러 뜨겁게 감사하는…
-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헤미야 8장 10절) -
♪ Oh Happy Day - Edwin Hawkins Sing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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