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 보입시더...ㅋㅋㅋ...ㅎㅎㅎ... 작성자 이용희 2006-03-22 조회 910 오래전에 재미있게 들었던 이야기를 옮겨 보겠심더~ 한 겨울에 어떤 한적한 시골 길에 꺼먼 가죽 잠바를 입은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바람을 안고 가는데 단추 구멍으로 어찌나 풍서방이 들어 오던지 옷을 여며도 깃을 새워도 소용이 없는기라예. 그때 좋은 묘안이 떠올랐심더. 가던 길 멈추고 잠바를 돌려 입었지예 ㅎㅎㅎ...이 생각을 왜 진작 못했을꼬! 자기가 생각해도 넘~ 똑똑한기라예 혼자 희죽 희죽 웃으면서 신나게 가는데 그만 급커브에 당도 했심더. 어찌 할 도리가 없지예 가죽 잠바를 돌려 입었으니 동작이 말이 아닌기라예. v 앗차! 하는 순간 오토바이는 튕글어저 지 갈대로 가뿔고~ 똑똑이는 그만 물이 지직한 논으로 콕 처박히고 말았심더. 지나가던 그곳 청년 둘이서 가만이 보니 저기 급커브가 있는데 저리 급히가문 안되는디.. 하는 순간 일은 벌어지고 말았심더. 자칭 의리의 두 사나이 "가 보제이 우리마을 손님 같은데?" 가보니까 이건 큰일이 났심더. 세상에 이런일이.. 모가지가 삑 돌아 가뿐기라예. "우짜문 좋노!!! 큰일났데이!!!!!" "이 사람 그냥두면 죽는데이 빨리 바로 돌리놓제이" 두 사나이 살포시 고개를 돌려보니 꾸덕도 안 하는기아예. 이번에는 조금 더 힘있게 돌려보니 역시 또 안 되는기라예. "안되겠데이 우리 둘이 젖 묵었던 힘까지 합해 돌려보제이~" "그래 그래 빨리 하제이~! 하나~ 둘~ 서이!!!!!!!!!!!" 드디어 우지직~소리를 내문서 고개가 바로 돌아갔심더. "이 사람 이제 살았데이" 숨 쉴때가지 기다리고 있는데 "바라 바라!! 더 큰일났데이" "와???" "저것 보레이!!! 다리도 삑 돌아갔데이!!!!!" "우짜노 우짜노!! 이일을 우짜꼬..다시 또 해보제이?" 다시 그 상황이 벌어 진기라예 그 다음은 내도 모르겠심더.., 상상에 맡기겠심더 ㅋㅋ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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