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과 고등학생~

어느날
작은 비행기에 국회의원 뺏지를 단 아저씨 한 명과
나이가 지긋하신 목사님 한 분과 고등학생 한 명 등
세명 밖에 탑승객이 없는 가운데
싵나게 운항하는 중 당황한 조종사의 기내방송이 들려왔다.
"지금 기관고장으로 인하여 급격한 속도로 추락하고 있으니
빨리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하세요~" 라 하더니,
더 이상 무슨말을 하려는데...
지글지글 소리만나고 안들렸다.
2~30초 후에 다시 기내 방송이 들려왔다.
"불행하게도 이 비행기에는 승객용 낙하산은
단 두 개 밖에 없으니 알아서 탈출 하세요! "하더니
아예 소리는 뚝~~~끊어져버렸다.
자~ 이제부터 스토리는 시작되는데
과연 누가 먼저 탈출했을 까요?
제일 먼저 국회의원 아저씨가 잽싸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낙하산 가방을 짊어지더니 근엄하게 하시는말씀...
"본인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할 일이 많은 사람이니
먼저 갑니다~"
하더니 곧바로 휙~창밖으로 몸을 날려 탈출에 성공...
그러자 목사님과 고등학생은 서로 마주보게 되었는데,
목사님께서 담담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학생을 향해 말씀하시길
"얘야~ 나는 세상을 살만큼 살았으니
하나 남은 낙하산으로 네가 뛰어 내리거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고등학생의 눈이 휘둥그래 지더니,
"목사님! 목사님! 아까 국회의원 아저씨가 가지고 간 것은
낙하산이 아니라 제 책가방 인가봐요~
저는 아직 낙하산을 한 번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제 책가방이 없어 졌어요~
분명히 바로 요앞에 두었는데 없어 졌어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
과연 묵직~해 보이는 배낭 같은 두 개의 낙하산이 있었다.
그리하여 목사님과 고등학생은 무사하게 탈출,
땅에 사뿐~히 안착 할수가 있었다.
그럼 국회의원 아저씨는?
맨땅에 헤딩 한거죠~ 뭐... ㅋㅋㅋ...ㅎㅎㅎ...^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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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합150/늘 노래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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