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숙녀가 길을 걷다가 의아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영구차 뒤에 또 다른 영구차가 가고
그 뒤엔 개와 함께 한 여인이 따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숙녀는 호기심이 나서 여인에게 물었다.
“이런 장례식을 본 적이 없네요.
대체 누구 장례식이죠?” 라고 물었다.
“내 남편이요. 내가 기르던 개가
그 사람을 공격해서 죽게 했어요.”
여자가 더 묻기를,
“두 번째 영구차에는 누가 있나요?”
“우리 시어머니요.
남편을 살리려고 도와주다가 그만...”
침묵의 시간이 둘 사이에 흐른 뒤,
숙녀가 물었다.
“당신의 개를 빌릴 수 있나요?”
그러자 여인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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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를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