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생각하니 괫심하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
여러날 집을 비우면서
냉장고에 붙여둔 마누라의 명령서(까불지마라)를 때어 내고
마누라 없는 자유롭던 몇날 동안의 기쁨과 희열을 메모하여
냉장고에 붙여 두고
여편네의 귀가 직전에 집을 나갔으니
바로 "웃기지마라" 였다
그 뜻인즉, (아내가 장기 출타하고 없으니)
- '웃을 일이 절로 생기고'
- '기분은 찢어지게 좋고'
- '지퍼 내릴 일도 많고'
- '마누라 생각할 겨를도 없으니'
- '♬♪ 라라라라 랄라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