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누드 모델의 실수 연발~~!! 작성자 이용희 2006-07-29 조회 1111

초보 누드모델의 실수 연발~~!!

 

1. 한 교수의 권유로

처음 미대 수업에 나가게 된 초보 누드모델.

강의실에 들어서자 앞쪽에 의자가 놓여 있었다.


몹시 수줍어하던 이 여성은

'여기 앉으라는 건가 보다' 생각하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멋진 34-24-33의 몸매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 둘씩 들어오는 학생들이 키득대는 게 아닌가.


너무나 당황한 모델은 몸에 뭐라도 묻었나 싶어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들어온 교수가 하는 말.


"여기는 정물화반이에요.

의자를 그리는 중이었는데…."


2.저번에 망신을 당한 후


이제는 정신 바짝 차리고 강의실에 들어간 모델.


담당교수가 남자였다.


옷을 벗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학생들의 시선이 온몸 구석구석에 닿아서인지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이 근질거렸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건 교수였다.


학생들 지도할 생각은 안 하고

모델의 몸만 엉큼한 눈길로 쳐다보는 게 아닌가.


퍽 길게 느껴진 수업시간이 끝나자

모델은 황급히 옷을 걸치고 나가려 했다.


갑자기 교수가 문을 가로막고 섰다.


‘역시… 이 늑대 이상한 요구를 하려는 거 아냐?’


그러자 교수가 말했다.


“저… 실례지만 목욕한 지 얼마나 된 거죠?”



"허어억" 


3. 목욕 안 했다고 욕먹던 이 누드모델에게

누드화를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동호회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모델은 목욕탕에 가서 피가 나도록 때를 밀었다.


이번에는 지난번 같은 망신

안 당할 거라고 몇 번이나 속으로 되뇌며.


동호회에서 빌린 화랑에 들어가

화가들의 요구를 들은 모델은 기겁을 하고 말았다. 


오늘의 주제는 ‘진흙탕에 빠진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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