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지막 !! |
 |
작성자 신정남 |
 |
2006-11-08 |
 |
조회 1130 |
 |
|
|
|
유람선에서 한 마술사가 마술을 하는데
이 마술사는 메뉴가 다양해서 항상 인기가 있었다.
그런데 마침 선장이 기르는 앵무새는 몇년 동안을
구경 하다보니 어느새 마술의 비밀을 거의 다 알게 되었다.
아는 마술만 나오면 앵무새는 일른다
"등뒤에 감췄잖아.."
"소매속을 봐라.."
"모자속에는 비둘기를 숨켰지?"
.....어쩌구... 저쩌구...등등..
마술사는 열이 받았지만 선장이 기르는지라 뭐라고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유람선은 풍랑을 만나 그만 침몰하고 말았다.
마술사는 부서진 잔해에 간신히 의지하고 있었는데
앵무새가 그 옆에 날라와서 앉았다.
그 둘은 아무말도 안하고 3일을 개겼다. (평소의 감정땜에 ?)
이윽고 4일이 되는날 앵무새가 말했다.
.
.
.
.
.
.
.
.
"좋아....내가 졌다. 배 어따 숨켰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