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작성자 이용희 2006-12-11 조회 1144


천국과 지옥

한 술주정뱅이가 죽었다.
당연히 지옥으로 갈거라 생각한 그 앞에 나타난 베드로가
“지옥으로 갈건가, 천국으로 갈건가?”하고 묻는 거였다.

곰곰이 생각한 그는 이왕 얻은 기회를 잘 활용하고자
“죄송하지만 베드로님.
천국과 지옥을 잠시 구경(관광)하고
결정하면 안되겠습니까?”하고 물었다.

베드로는 흔쾌히 승낙했다.

지옥에 갔더니 술집도 보이고
재미있게 노름도 하면서 지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기에 예쁜 여자까지….

천국에 갔더니 모든 사람들이 흰옷을 입고,
함께 성경얘기를 하며 찬양만 하는 게 아닌가.

그 주정뱅이는 천국이 너무 따분하고 재미없어 보였다.
그 대신 술과 예쁜 여자들이 많은 지옥에 더 구미가 당겼다.

“베드로님, 지옥으로 가겠습니다. 지옥으로 보내주세요.”
“후회는 하지 않겠지?”
“물론이지요….”

지옥으로 간 주정뱅이는 깊은 굴 속으로 끌려갔고,
용광로처럼 뜨거운 곳에 던져졌다.
“아까 그곳과 다르지 않습니까…”라며 항의했다.

이에 베드로가 말하기를…
“이 사람아, 아까 건 관광비자였고, 지금은 영주권이야.”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황소 같은 성도들 (0) 정은진 2006-12-08 1105
2  지상최대의 과적... (0) 석진환 2006-12-08 1127
3  재밋는 역 이름 (0) 박희중 2006-12-05 1152
4  희귀한 사진 (0) 총무 이상근 2006-12-05 1146
5  한바탕 웃음을 드릴까요? ㅎㅎㅎ... (0) 총무 이상근 2006-12-04 1116
6  노래하고 싶어요~ (0) 청지기 2006-12-04 1072
7  아싸~ 인생은 요지경 ㅋㅋㅋ... (0) amenpark 2006-12-03 1117
8  할아버지 할머니 춤을춰요~ (0) 정은진 2006-12-03 1122
9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잼난~ 엽기운전 게임... (0) 청지기 2006-12-02 1118
10  탁구나 한 게임 하실까요? (0) 청지기 2006-12-02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