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뚱뚱한 부인을 데리고 사는 마른 남편이 있었다.
아내는 체중을 줄인다고 야단을 떨지만
좀처럼 체중은 줄지 않았다.
그 날도 아내는 체중기에 올라 체중을 체크하고 있었다.
" 어 조금도 줄지 않았네!"
그러자 남편
" 머리는 돌이지, 얼굴은 철판이지, 간은 부었지, 줄 수가 있나! "
하고 놀렸다.
아내는 그렇지 않아도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터에
화가 치밀었지만 꾹 참고
" 당신도 체중 체크해봐요"
하고 말했다.
남편은 체중기에 올라 눈금을 보고는
" 내가 몸무게를 너무 뺏나"
하고 말하였다.
아내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까의 분풀이를 했다.
" 머리는 비었지, 양심은 도망갔지, 허파엔 바람들었지,
무게 나갈 게 있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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