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와 과객 작성자 청지기 2007-08-02 조회 1287
★ 과부와 과객 옛날 어떤 과객이 날이 어두워지자 잠 잘 곳을 찾다가 어떤 외딴 집을 발견하고 싸리문을 밀고 들어가며 말했다. "주인장, 날은 저물고 길은 멀고 하니 하룻밤만 좀 재워주시오." 방문이 열리며 미모의 안주인이 말했다. "가까운 곳에 인가도 없고 나 혼자 사는 집이라, 외간 남자를 재워 드릴 수가 없소." 그러자 과객은 "가까운데 인가도 없다면서 못 재워준다면 난 어떡하오. 부디 부탁이니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 주시오"하고 사정했다. 주인은 "건넌방에 하룻밤만 묵게 해 드릴 테니까 주무시고, 혹여 혼자 사는 수절과부라고 밤에 자다가 건 너와 수작을 부리면 개 같은 놈이 되오"라고 못을 박았다. 과객은 잠자리에 누웠으나 자꾸만 미모의 안주인이 떠올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안주인에게 건너가 희롱을 해볼까 생각했지만, '개 같은 놈'이라는 말이 떠올라 홀로 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어 안주인에게 "신세 잘 지고 갑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안주인이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개만도 못한 놈…" ★ 처방전 약방에 온 여자는 약제사를 보고 비소를 달라고 했다. "비소를 무엇에 쓰실 건가요?" 그러자 여자는 흥분해 하며 말했다. "남편을 죽이려고요." "그런 목적이라면 팔 수 없습니다." 여자는 핸드백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는데, 그녀의 남편과 약제사의 아내가 간통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었다. 그러자 사진을 본 약제사가 말했다. "아니! 처방전을 가지고 온 줄은 미처 몰랐네요! 당장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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