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장로 하나 죽어 천국길에 올랐다.
천사 하나이 장로를 데리고 가면서
시장할텐데 밥먹고 가자더니
중국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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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가 놀랐다.
자기네 교회 집사 하나가 미리 와서
식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집사의 메뉴는 '탕수육'이었다.
장로가 생각하기를
그렇다면 난 그래도 '팔보채' 정도?
잠시 후 식당 종업원이 들고 온 것은
.다 식어자빠진 '자장면' 한 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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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원 아무리 그래도...."
실망하여 투덜거리는 장로에게 천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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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 둬, 너거 교회 목사는 시방 배달 나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