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와 할배ㅋㅋㅋ 작성자 청지기 2008-01-03 조회 1201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너무 힘이 들어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 좀 업어줘!”라고 했다. 할아버지도 무척 힘들었지만, 할머니가 더 힘들어 했기에 할 수 없이 할머니를 업었다. 조금 가다가 할머니 얄밉게 물었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가 “할멈∼ 나도 좀 업어줘!”라고 했다. 기가 막혔지만, 할머니는 그래도 할아버지를 업었다. 이때 할아버지는 약 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띠며 말했다. “그럼∼ 가볍지.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갔지, 양심 없지, 싹수 없지. 너무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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