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드셔유~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서 자식들이 모였다.
가족들의 흐느낌속에 아버지는 불규칙적으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내는 복받쳐 오르는 슬픔에
부엌으로가서 평소 남편이 좋아하던 해물부침개를 지지고 있었다.
부침개가 한참 익을 무렵, 이냄새를 맡은 남편이 아내를 불렀다.
"여보!!! 나~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당신이 만든 부침개가 먹고싶구료~~~~~"
그러자 아내가 남편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을 하였다.
"여보!!! 조금만 기다려요~
내일 장례식때 쓸거니까요 ~~~~~~"
뜨악~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