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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선생, 강원도 사투리가 아니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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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무 이상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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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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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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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선생, 강원도 사투리가 아니었으면...
율곡 선생, 강원도 사투리가 아니었으면,
임진왜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임금께 올린 보고가 강릉 사투리 드래요~ ㅋㅋㅋ...
전하! 자들이 움메나(얼마나) 빡신지(억센지),
영깽이(여우) 같애가지고 하마(벌써)
서구문물을 받아들여가지고요,
쇠꼽 덩거리(쇠 덩어리)를 막 자들고 발쿠고
(두드리고 펴고)
이래가지고 뭔 조총이란걸 맹글었는데,
한쪽 구녕(구멍) 큰 데다가는 화약 덩거리하고
재재한 쇠꼽 덩거리를 우겨넣고는
이쪽 반대편에는 쪼그마한 구녕(구멍)을
뚤버서(뚫어서) 거기다 눈까리(눈알)를 들이대고
저 앞에 있는 사람을 존주어서(겨누어서)
들어 쏘며는 거기에 한번 걷어들리면(걸리면)
대뜨번에(대번에) 쎄싸리가 빠지쟌소(죽지 않소)
그 총알이란게 날아가지고 대가빠리(머리)에
맞으면 뇌진탕으로 즉사고요 눈까리(눈알)애
거더들리며는 눈까리가 다 박살나고 배떼기(배)에
맞으면 창지(창자)가 마카(모두) 게나와가지고
(쏟아져나와서) 대뜨번에(대번에) 쎄싸리가
빠져요(죽어요)
그리고 자들이 떼가리(무리)로 대뜨번에(대번에)
덤비기 때문에 만명, 2만, 5만 갖다가는 택도 안돼요
(어림도 없어요).10만디야(10정도는 되어야) 디요.
이기 분명히 얘기하는데 내 말을 똑떼기(똑바로)
들어야 될 끼리요(될 꺼예요)
그리고 자들이요,움메나(얼마나) 영악스러운지요
아주 순순히 이래가지고는 되지 않아요
우리도 아주더 빡시게 나가고,이래서 머
막 대포도 잘 맹글고 훈련을 잘 시켜서 이래야지 되지
안그러면 우리가 잡아 먹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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