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유치장에서 만난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형씨는 무슨 죄로 여기 들어왔소?”
“나는 길가에 새끼줄이 있기에 주워 갔다가 잡혀 왔소.”
“아니, 새끼줄 주은 게 죄가 된다고?”
“예, 그 새끼줄 끝에 황소 한 마리가 매달려 있었지 뭐유.”
“그런데 당신은 무슨죄로 잡혀 왔소?”
“나는 방에 엎드려 있다가 잡혀 왔지요?”
“방에 엎드려 있는 게 죄가 되나요?”
“예, 내가 엎드린 배 밑에 옆집 아줌마가 있었걸랑요.”
-어느 게시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