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님의 유머와 지혜 작성자 온누리 2009-02-20 조회 1488
김수환 추기경님의 유머와 지혜




         
         
        
        요사이도 가다 서다를 잘하십니까 
        김수환추기경님의 숨겨진 일화(유머) 
        
        어제 저녁미사때(2.18) 주임신부님의 강론시간때 하신 말씀입니다. 
        주임신부님께서 젊은 군종신부때 교육이 있어 서울에 오셨을때 
        모처럼 화투(고스톱)하다가 우연히 김수환추기경님에게 들켰다. 
        
        그때 주임신부님께서는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어이쿠, 이제 추기경님에게 찍혔다." 
        그러나 아무런 일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김수환추기경님께서는 바티칸에 가실때마다 나이가 드신 
        많은 신부님에게 안부 카드를 보내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김수환추기경님께서 주임신부님에게도 카드를 보내셨습니다. 
        
        "요사이도 가다 서다를 잘하십니까!"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이 말뜻을 몰라 어리둥절하시지만 
        주임신부님은 그 뜻을 잘 아신다. 
        가다(GO) 서다(STOP)는 고스톱의 또 다른 표현인 것이다. 
        
        물론 고스톱 때문에 주임신부님은 어떠한 불이익도 당한적이 없다. 
        주임신부님은 김수환추기경님을 존경하시고 사랑하신다.
        
        
         
        
        20일(금) 김수환 추기경님의 영결미사가 있었습니다.
        이념과 정치와 종교를 떠나 우리들 마음의
        큰 어른을 잃은 마음은 아리기만 합니다.
        
        그분께서 남긴 말은
        "사랑한다. 사랑해라. 용서해라."
        
        그리고 끝 날까지 각막기증으로 
        사랑을 실천한 당신의 사랑과 가르침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주님, 김수환 추기경님에게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주소서. 
        성모 마리아님, 김수환 추기경님에게 주님의 자비를 얻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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