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안타까운 이야기... 작성자 청지기 2009-02-23 조회 1393
                                                매우 안타까운 이야기...

여자친구 생일이 다가와 선물을 해야겠는데
 
선택에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었다.

고민끝에 여동생에게 뭘 사야할지 물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여동생이 자기랑 같이가서 선물을 고르잔다.

"저기 하얀털장갑 너무 이쁜것 같은데
 
저거 선물하면 무척 좋아할거야" 라고 동생이 말했다.

나도 저 하얀 털장갑이 좋아 보여서 선물로 정했다.

그런데 동생이 "오빠,나도 선물로 저 하얀팬티 사줘!"

요것이 여기까지 따라온게 속셈이 있었던 거다.

그래서 그 하양 팬티를 선물로 사주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종업원이 실수로 내용물을 서로 바구어 포장을 한거다.

난 그것도 모르고 하얀팬티가 든 선물상자에 편지를 썼다.

= 사랑하는 봉숙이에게 =

봉숙아! 올겨울 유난히 춥지?

내가 봉숙이 주려고 선물하나 샀어.

이걸 산 이유는
 
지난겨울 숙이가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걸 보게 된 후야.

많이 추웠지?
 
하얀색이라 때가 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종업원이 자기 것을 보여 주면서 1주일 착용했는데도

깨끗하고 예쁘고 가운데가 아주 뽀송뽀송 하더구나.

내일 나 만날때 꼭 착용하고 나와?

숙이가 매일 착용하는 걸 보고싶어.
 
그럼 이만 줄일게

PS ; 올겨울 유행은 반쯤 접어내려 털을 보이게 하는게 유행이래,,,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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