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백화점의 남자 화장실... 작성자 정은진/T2 2009-03-13 조회 1299

어느 백화점의 남자 화장실...

 

 큰 일 보는 곳이 두칸이더란 말씀.

 

 그 중 한쪽에 들어가 앉아서 막 볼일을 보려는데

 옆칸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말을 걸어 온다.

 

  "안녕하세요?"

 

 된장~~ 화장실에서 일 보는데 인사는 무슨?

혹시 휴지라도 달라고 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대꾸를 했다.

 

 "네, 안녕하세요."

 

 그랬더니 옆에서 또 바로 대답을 한다.

 

"네, 식사는 하셨습니까?"

 

 진짜 된장할...

 똥 싸는데 밥먹는 이야기 하는 것은 또 뭣이여!

 그래도 한번 대답했으니 안할 수도 없고...

 

 "예. 방금 먹었습니다. 그쪽에 계신 분도 식사는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옆에서 기상천외한 푸념이 나온다.

 그가 말하기를...

 .

 .

 .

 .

 .

 .

 .

 .

 .

 .

 .

 ,

 .

 .

 .

 

 

 "죄송합니다.  이만 전화 끊어야겠습니다.

 

 옆에서 어떤 미친 녀석이

 

자꾸 내 말에 대답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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