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셋이 모였다 작성자 청지기 2005-05-26 조회 1044
노인들이 모여앉아 군대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노인이 먼저 말했다. [난 철원 전투에서 눈을 총알로 맞았었지, 그래서 의사가 다른사람의 눈을 넣어주었는데 지금까지 아주 잘보인다네] 박노인이 뒤를 이었다. [난 낙동강 전투에서 두다리를 총알에 맞아버렸지요, 헌데 군의관이 다른다리를 감쪽같이 붙여줘서 이처럼 멀쩡하게 걸어다니고 있답니다.] 처음 입을연 김노인이 가만히 듣고만 있던 한노인에게 [당신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저는 별로 자랑할게 없습니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한번 전사한 것 빼고는 말예요......]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말 작란 임다. (0) 박희중 2005-05-26 1021
2  세대 차이 (0) 박희중 2005-05-26 1010
3  꿈 (0) 모세 2005-05-21 991
4  남자평가 기준표 (0) 다른사람 2005-05-19 1013
5  10분만 기다려요. (0) 청지기 2005-05-18 1049
6  ★***우짜~우짜~우짜짜~.*^^*..♤***★ (0) 청지기 2005-05-18 1031
7  잼나는 이름, 별난 이름 (0) 청지기 2005-05-18 994
8  초등학생의 마음으로 (0) 아빠 딸 2005-05-17 959
9  사오정 (0) 이상근 2005-05-16 980
10  입을 쓰지 않는다 (0) 민들레 2005-05-1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