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야~ 사랑한다! ♥♧ 작성자 순례자 2009-05-09 조회 1383

 

 

친구야~ 사랑한다!


계절의 여왕 5월 들어
두 번째 맞는 황금주말의 아침

며칠동안 눈부시게 뜨겁던 5월 햇살이
오늘따라 32도를 넘길거라지만
서늘하고 음산(陰散)하게 느껴지는 것은,

늘 듣고 보는 요즘의 세상흐름이 
더욱 어둡고 무겁게만 여겨짐은 왜일까?

돋보기안경 너머로
컴퓨터 앞에서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다가
너무 산뜻하고 깜직스런,
마치
천사처럼 천진무구(天眞無垢)한 사진들이 있어...

혼자서 보기에는 아까운 마음에
문득 사랑하는 친구생각이 떠올라
맑은 물 가볍게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음악을 곁들여
띄워본다오

친구야~
너와라면 지금 곧 만나고 싶다
그리고
손잡고 달려가고 싶다

냇물 흐르는 계곡이 아니어도
산비탈 시원한 나무그늘이어도 좋겠지~

 

기다리게나

10년된 낡은 승용차지만

친구와 함께 타면 엄청 싱싱~

잘도 달린다니깐~

친구야~
마음 맞는 친구가 한 둘 더 있으면
더더욱 좋고...


몹쓸
신종 인플루엔자 A를
탓할게 뭐람,

8월에 떠날 러시아-북유럽 순례길 얘기하며
초여름 스태미나에 좋다는 돼지삽겹살에다


혈액순환(血液循環)에 좋다며
아내가 정성스레 집에서 담근
달콤한 과실주(果實酒) 한 잔 곁들이면...


이만큼 살아오면서
좋은 것과 나쁜 것들을
빠짐없이 두루 섭렵(涉獵)하면서도

 

비록 삶은 가난할지언정,

전직 대통령 부부처럼 아내와 눈맞추며

검은 돈 탐내지는 않았음에...



요즘처럼
거칠게 역류(逆流)하는 세파(世波)속에서
마음이 부자 같은 노래친구들 모두와 함께   
순수(純粹)하고 천진(天眞)한 마음이 되고픔은
왜일까?

친구와 함께
손잡고 걷고 싶다
노래하며 걷고 싶다

그리고 닮고만 싶다

저토록
천사처럼 아름답고
들꽃처럼 순진한

사랑과 미소가
잔잔히 흐르는 사진 속의 아이들처럼...

친구야~ 사랑한다!

5월의 두 번째 주말
아침,
사랑하는 노래친구를 그리며
어둡고 무거운 맘을 씻어 내리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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