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 목사 작성자 큰 머슴 2009-08-18 조회 1436

 

멍청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할아버지가 병원에서 임종을 맞고 있었다.

가족들은 목사님을 불러

임종예배를 드리게 했다.

 

그런데

목사가 노인의 침대 옆에 와서 서자마자

할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더 나빠지면서

필기도구를 달라는 필사의 손짓을 했다.

 

목사가 펜과 종이를 건네주자

할아버지는

마지막 힘을 다해서 뭔가를 기록하고

숨을 거뒀다.

 

목사는

그 메모가 그 자리에서 공개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호주머니에 넣었다.

 

장례식을 진행 하다가

목사는 병원에서 받았던 그 메모가 생각났다.

"여러분,

고인은 운명하기 직전

나에게 메모를 남겨 주셨습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고인을 잘 아는 나는

그게 우리 모두를 감동시킬 내용일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고

목사는 메모를 꺼내 읽었다.

 

"이런 멍청아,

내 산소 튜브를 밟고 있잖아!"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웃음 가득한 사진모음... (0) 정은진/T2 2009-08-17 1555
2  랄라라~ 남성용 비데인가? (0) 총무 이상근 2009-08-06 1350
3  "또 방귀를 뀌었사옵니다~!" (0) 온누리 2009-08-05 1422
4  진짜~ 웃기는 Girl... (0) 순례자 2009-08-04 1468
5  뇌연령 측정하기(뇌연령테스트) 입니다 (2) 김재양 2009-08-02 1452
6  ★ 환상적인 해외 풍경과 리버티섬 ★ (0) 장재춘/Br 2009-08-01 1330
7  옛날 달동네에서는... (0) 노래 나그네 2009-08-01 1361
8  화장실에서 일보고 나오니깐... ㅋㅋㅋ... (0) 순례자 2009-08-01 1345
9  춤추는 개 (0) 석진횐 2009-07-31 1332
10  마이클 잭슨 빌리진 음악에 맞춰 춤추는 아기 댄서 (0) 정은진/T2 2009-07-2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