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작성자 정은진/T2 2009-09-26 조회 1631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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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충청도 노총각이 안면도 바닷가에 사는 처녀와
맞선을 봤다.


약속시간이 되어 둘은 조용한 찻집에서 첫 대면을 했다.


총각이 먼저 질문을 했다.


근디… 웬 손이 그렇게 크데유~?"


섬마을 처녀가 대답했다.


맨날 뻘 밭에서 꼬막이랑 바지락을 캐닝께
지까짓게 안 크고 배겨유~?"



그 말을 들은 총각이 처녀의 발을 힐끔거리며 다시 질문을 했다.


"근디…발은 또 왜 그리 크데유~?"


"맨날 뻘 밭을 바지락이랑 꼬막을 캐러
이리저리 댕기니께 안 크고 배겨유 ~?"


갑자기 총각은 걱정스러운 표정이 되어
처녀 아랫도리를 힐끔 쳐다보며 심각하게 질문했다.


"근디…혹시…
뻘 밭에 주저 앉아서 바지락이랑 꼬막을 캐진 않았겄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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