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봉 목사는
신도들을 지겹게 하는
장황한 설교를 늘어놓는 것으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봉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는데
초청돼온 외부 합창단의 찬양이
서두를 장식했다.
우렁찬 찬양이 끝나자
예배의 진행은
다시 봉 목사에게로 넘어갔다.
봉목사는
그 합창단을 칭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송이 어찌나 좋은지
설교는 그만두고
예배를 끝내도 될 것 같네요."
라고 하며
봉목사가 칭찬의 말이 끝나자
신도들은,
미리 약속이나 한 것처럼
"아멘!!!!! 아멘!!!!!"을
큰 소리로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