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박집사 댁에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전화 벨 소리가 난 후 박집사님의 외동아들 4살박이 철민이가 받았다.
철민: 여보세요?
김목사: 철민이구나~. 나 목사님이야~.
철민: 안녕하세요?
김목사: 아이구 철민이 똑똑하기도 하지~. 아빠 집에 계시니?
철민: 예~, 아빠 집에 있어요.
또박또박 전화 받는 철민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박집사가 아들에게 예절교육은 확실하게 했구나생각하며
급하게 박집사를 만나야 할 일이 있어서 다시한번 물었다.
김목사: 아빠 지금 뭐하셔?
철민: 지금 디비 자는데요.
김목사: 그래~, 그런데~ 지금 목사님이 아빠에게 꼭 말할게 있거든.
철민이가 좀 아빠 좀 깨우면 안될까?
철민 : 안되요.
김목사: 왜?
철민: 아빠 디비 자는데 깨우면~, 쌩 지랄발광하거든요.
김목사: 허걱 -_-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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