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짱네 집안에는
20대의 지우엄마와 30대의 며느리, 50대의 웃음짱
이렇게 세분이 안방마님들이다.
오늘은 이 안방마님들의 세대별 반응에 대해
오랜시간에 걸쳐 심층분석한 것을 발표해 보도록 하겠다.
1. 남편의 생일날이 되었다.
지우엄마 : 남편을 위한 선물과 갖가지 이벤트를 준비한다. 며느리 : 부부가 다정하게 고급레스토랑에 같이 가서 외식을 한다. 웃음짱 : 아침에 미역국 한 그릇 챙겨주면 다행이다. (늘 수다콘서트 핑게대면서)
2. 폰팅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지우엄마 : (두말없이 끊어버리고) 스팸번호로 차단등록한다. 며느리 : 나 그런데 관심 없으니까 그냥 끊겠어요. 찰칵 웃음짱 : 뭔팅?
3. 시장에 가서 흥정을 할때
지우엄마 : 아잉~ 아저씨이~( 옆구리 콕콕!) 좀 깎아주세용~~!!
며느리 : 아저씨, 앞으로 자주 올테니까 깎아 주실 거죠?(눈웃음을 친다) 웃음짱 : '우쒸! 그냥 만원에 줘요' 하고선 다짜고짜 가져가 버린다.
4. 남편이 뜨거운 눈길로 쳐다보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지우엄마 : 정말야? 나두... 자기 이따만큼 사랑하는 거 알지? 며느리 : 저두 사랑해요. 여보..!! 웃음짱: 아유... 나 돈 없으니 그 징그런 표정 좀 짓지말아요..!!
5.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 여배우들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지우엄마 : 우와~이쁘다..!! 꼭 결혼 전의 내모습같애... 며느리 : 좀 야하다. 근데 사람보다 옷이 너무 예쁘다.(사람보다 옷을 탐낸다) 웃음짱 : 미친 것들.. ㅊㅊㅊ!! 아예 홀랑 벗고 나오지 그래.!!
6. 부부 싸움에 관한 견해
지우엄마 : 그이와 나 사이에 부부 싸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며느리 : 가끔 그러는 것이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든다. (
사랑하기에 다투기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웃음짱 : 부부싸움은 칼로 살베기다.
(한번 다투고나면 일 주일 이상 냉전상태로 가는 게 예사다)
7. 지하철에서 막 앉으려고 하는데 누가 먼저 앉아버렸다.
지우엄마 : 그냥 다른 데로 가버린다. 며느리 : 겸연쩍어 하며 서 있는다. 웃음짱 : 그 위치를 떠나지 않고 서서 그 사람이 내릴 때까지 째려본다.
(얼마전에는 지공선사와 싸운적도 있다.)
8. 주방에서 설겆이 하는데 남편이 엉덩이를 톡 때렸다.
지우엄마 : 아잉~ 왜 그래~ 좀 자제하자 우리... 당신 살 빠지는 것 안스러워잉~!! 며느리 : 자기도 참..!! 부끄럽잖아요. 웃음짱 : 이 양반이 뭘 잘 못 먹었나..!!
할 일 없으면 세탁기 좀 돌리고 청소기로 거실좀 청소해요. 나 원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