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문답 때 있었던 일... 작성자 온누리 2010-01-29 조회 1220

 

이 이야기는 픽션이 아니고 어느 성도님의 실제 경험담이라는데...

 

하지만 본인의 자서전은 아니라는 것을 미리 밝혀 둡니다.

 

세례받기 위해 세례문답을 통과해야 하는데,

돌팔이 신자 아는게 없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는 자주보는데 성경을 읽을 시간이 없답니다.)

주기도문을 아나, 사도신경을 아나...

 목사님은 세례를 주기로 작정하고, 아주 쉬운 문제를 냈습니다.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한 지도자는 누구지?"

"..............."

아주 쉬운 문제이지만 그래도 그는 유구무언입니다.

목사님 이번엔 힌트까지 줍니다.

"거 있쟎아, 시내산에서 십계를 받은 사람....."

그 때 돌팔이 신자 갑자기 귀가 번쩍였습니다. 영안이 열린 것이죠..

자신있는 목소리로 "에구 목사님 그것도 문제라고...“

“찰튼 헤스톤입니다요!"

“엥? 그건 구약 어디에 나오는 이름이당가? 아무래도 세례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구먼...”

"아니 세례를 미루다뇨, 목사님, 바로왕 이름도 아는데..."

“??? 바로왕은 나도 모르는디...."

"아니 바로왕 이름도 모르세요. 목사님 맞어요.“

돌팔이의 반격에 잠시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글세 바로왕이... 음... 람세수인가?...”

“에이 율 브린너... 틀림없어요! 율 브린너도 아는데..."

어휴 구제불능이다. 드디어 짜증난 목사님

“누가 바로왕 이름 물어봤어? 물어봤냐고... 다음 성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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