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에게 영장이 날아왔다.
어머니는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버선 바람으로 대문 밖까지 배웅을 했다.
몇 년 후에 둘째아들에게도 군대 영장이 나왔다.어머니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신발을 신고 현관까지 배웅을 나갔다.
시간이 더 흐른 후 막내에게도 영장이 나왔다.어머니는 이불 속에 누우신 채로 말씀하셨다......“얘야, 춥구나, 문 잘 닫고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