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사모님께 물었다.
"이게 뭐요?"
그러자 사모님은 말했다.
"다른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절대 열어보시면 안돼요, 알았죠?"
젊은 목사님은 궁금했지만
워낙 완강하게 말리는통에 알았다고 약속했다.
그런 후 잊어버리고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20년간 목회 하면서
어느 날 이사를 하게되어 짐을 정리하다가,
20년 전의 그 통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목사님은 속으로
"이제는 20년이나 지났는데 설마 괜찮겠지" 하며
살짝 통을 열어봤다.
그런데 그 안에는 현금 200만원과
계란 3개가 들어있는게 아닌가,
너무 궁금해서 사모님께 사실을 말하고 물었다.
"도대체 이게 뭐요?"
사모님은
절대 열어보지 말랬는데 열어보았다고 원망하면서
마지못해 이야기를 해 주겠다고 하면서 말했다.
"좋아요, 이제는 말씀드리죠,
당신이 저와 결혼 후에 교회에서 설교 하실 때,
제가 졸음이 오면 그 때마다 계란을 하나씩 모았어요"
그러자 목사님은 매우 기분이 좋았다.
"그래?
20년동안 내가 3번 밖에는 졸음이 오는 설교를 하지 않았어?,
그런데 그 돈은 뭐지?"
그러자 사모님이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계란 판 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