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온 편지 작성자 큰 머슴 2010-06-09 조회 1465

 

고향에서 온 편지 
 

                      



   어떤 사내가 엄청난 돈을 주고

기막히게 말을 잘듣고

신기하게 주인의 시킨 일을 잘 해결하는

번개라는 이름의 애견을 구입했다.

 

종이를 꺼내 자동차라고 적었다.
   그러자 번개가 입에 물고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자동차 한 대를 질질 끌고 돌아왔다. 

 

   "잘했어~. 번개야!"

 

   사내는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이번엔 글래머라고 적었다.
   그러자 이번에도 개는 쏜살같이 달려가서

목욕하고 있던  그래머 아가씨를

질질 끌고 돌아왔다.

 

   "잘했어~. 번개야!" 

 

   사내는 이제 모든 것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
   순간,

그의 머리 속에 번뜩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보고싶은 어머니였다.

   그래서 그는 얼른 종이에다 어머니라고 적었다.
   물론 이번에도 번개는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금방 돌아와야 할 개가

저녁때가 되어도 돌아오질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고향에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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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아,

이제 네가 철이 들었구나!

덕분에 몸보신 잘했다!"

 

 


♪ Ong-Heya (옹헤야) - Salta Cel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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