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악삐악'* 작성자 큰 머슴 2010-08-03 조회 1323

* '삐악삐악'* 


 

 

어떤 시골에 여섯 살, 세 살 먹은 아이와  한방을 쓰고 있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이제 아이들도 크고 해서 밤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남편이 저녁 먹으면서 부인에게 말했다.

"어떻게 오늘 저녁엔 재미를 봐야겠는데."

부인은 그 말에 반색을 하며 남편에게 다가앉으며 묻는다.

"아니,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있어요?"

"아이들이 잠들면 내가 뒷간에 가는 척하고 나가서는
 
'꼬꼬댁 꼬꼬댁'하고 닭우는 소리를 낼테니까
당신
 
'꼬꼬댁  꼬꼬댁'하고 닭우는 시늉을 내면서 밖으로 나오구려."

부인은 웃으면서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밤이 깊어 아이들이 잠들 무렵 남편이 나서면서

'꼬꼬댁 꼬꼬' 하니까, 옆에 누워자던  부인도 역시 일어나면서
 
'꼬꼬댁 꼬꼬댁' 하며 밖으로 나온다.

.

.

.

.

.

.

.

.

.
그 때 방에서 자는 줄 알았던 아이들이

 '삐악삐악' 하고 기어나왔다.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제발 살살 벗겨주세요~ (0) 노래친구 2010-08-02 1238
2  * 비아그라 땜시 생긴 일* (0) 정은진/T2 2010-08-02 1378
3  의사와 목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0) 온누리 2010-08-01 1418
4  더울 때 틀린 그림 세군데 찿아보세요...ㅋㅋㅋ... (0) 큰 머슴 2010-07-31 1255
5  진정한 애국자들... (0) 순례자 2010-07-31 1312
6  웃으면서 잠시만요...? (0) 리승주 2010-07-30 2999
7  웃기는 연상 기억법 (0) 총무 2010-07-30 1477
8  아내의 소원 (0) 노래친구 2010-07-30 1395
9  오늘의 신문만평 (0) 정은진/T2 2010-07-30 1208
10  ★ 생선(북어) 대가리 예술 작품 ★ (0) 석진환 2010-07-29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