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결혼을 했다. 물론 서로 자식들의 권유로 한 재혼 이었다. 혼례가 끝나고 두 부부는 신방에 들었는데 좀 있으려니까 [아~ 좋다. 정말 시원하다.] [조금만, 조금만 더세게..]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소리를 들은 아들 내외가 흐믓한 마음으로 호기심이 나서 가만히 방안을 엿보았더니 신부가 신랑의 등을 열심히 긁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