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다람쥐
다람쥐 두 마리가 숲 속을 걷고 있었습니다.
앞에 가던 다람쥐가 도토리를 발견하고
주우려 하자 뒤에 가던 다람쥐가 빨리 뛰어 가서
도토리를 잡고, “내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내 거야, 내가 먼저 봤잖아.”
“그래. 네가 먼저 봤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내가 주었는걸.”
마침 산책 나온 변호사에게 달려가서 물었습니다.
두 다람쥐의 말을 들은 변호사는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달라고 하여 두 조각을 냈습니다.
“싸우기는 왜 싸워. 이렇게 해결하면 되지” 하면서
도토리 껍질만 반개씩을 나누어 줬습니다.
“알맹이는요?”
하고 다람쥐들이 물었다. 변호사 왈,
“그건 내 "법률 상담료" 라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