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의 힘
중요한 약속에 늦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길까지 막힐 때가 있다.
돌아가려고 해도 고속도로라서 나갈 수 없다.
이 순간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아침에 늦게 깨운 마누라를 원망하고,
도로를 이따위로 만든 도로공사를 원망하고,
쓸데없이 차를 몰고 나온
다른 운전자를 원망하며 머리를 쥐어뜯지 않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로 사정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로 혈압만 올라갈 뿐.
난 이런 경우 조용히 기도를 한다.
신이시여~! 약속시간에 꼭 맞춰 가야 합니다.
아주 중요한 자리입니다.
신이시여~ 길을 주소서."
그리고 눈을 뜨면 내 앞에 길이 뻥~ 뚫려 있다.
이 길이 무슨 길인지 아는가?
신이 준 길 갓(God)이 준 길.
'갓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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