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간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어느 목사님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며느리를 보게 되었다.
많은 하객들의 축하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 부부가 발리로 신혼 여행도 다녀왔다.
이제 우리집 사람이 되었는데 어찌 대해야 할가 고민하던 중에
며느리는 초장에 길들여야 한다는
교회 권사님의 따끈한 훈수를 가슴깊이 새기고 있던 어느날
목사님과 사모님이 며느리를 안방으로 호출하여
고부간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이 시작 되었다.
시어머니: “나는 긴말하는 거 싫어한다.
손가락을 이렇게 까딱하면 오라는 신호니 그리 알고 잽싸게 오너라.”
며느리: “ 어머니, 저도 긴말하는 거 싫어해요.
제가 이렇게 고개를 가로로 흔들면 못 간다는 신호니 그리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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