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만남의 대화 한 토막
북한 대표단이 남한에 처음
방문했을 때 일이다.
북한대표단이 서울에 와보니 자동차가
너무 많이다녀서 도로가 복잡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것을 보고
입이 딱 벌어지면서 남한 대표단에게
연실 수고했네. 수고했네. 수고했네 하며
말하는 것이었다.
이상이 여긴 남한 대표단이
북한 대표단에게 물었다.
“수고했네 하는데 무슨 소리요.
뭘 수고했다는 거요.”
북한 대표단이 말했다.
“저 수많은 자동차를 지방서 서울로 옮겨다
놓느라고 많은 수고를 했다는 말이요.”
그러자 남한 대표단이 말했다.
“자동차를 옮기는데 는 바퀴가 달려서
덜 힘들었는데, 지방에 있는 빌딩들을 뽑아다
서울 곳곳에 박느라고 고생을
무지하게 심하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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