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쑤시개의 건방 떨기
날씬한 이쑤시개가 오랜만에 야구 방망이를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비꼬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야, 야구방망이! 똥배 튀어나온 그 몸으로 이빨이나 쑤시겠냐?"
끙끙대는 강아지
강아지 한 마리가 길가에 앉아 끙끙대고 있었다. 길 가는 사람이 주인에게 물었다. "강아지가 왜 끙끙대지요? 어디 아프나요?"
"아뇨, 자기 꼬리를 깔고 앉았나 봐요" "일어서면 될텐데 왜 끙끙대는 거죠?" 그러자 주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아프겠지만, 견딜만 하니까. 저렇게 버티고 앉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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