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께서 심방을 마치고 저녁에 집에 들어올 때
부인이 분주하게 계란프라이를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김목사님이 부엌에 들어오자마자 부인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조심해!! 조심하라니깐! 기름을 더 넣어야지!
뒤집어! 지금 당장! 기름이 더 있어야지! 다 눌어붙잖아! 뒤집으라니까!! 빨리!
당신 미쳤어! 소금 더 넣어! 소금 말이야!!”
그러자 부인이 화가 나서 말했다.
“당신 왜 그래요?
내가 계란프라이 하나도 못 만들 것 같아요?”
그러자 담임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다.
“그냥 내가 운전하고 있을 때 당신이 옆에 앉아서 말할 때
내 기분이 어떤지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