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과 권사님과 담임목사님이
갑자기 하나님 앞에 불려가게 되었다.
세 사람이 천국 문을 통과하며, 먼저 집사가 앞으로 나아가자
예수님이 맨발로 뛰어나와 반갑게 나와 포옹을 해주시며
으뜸 천사에게 오라고 손짖 하시더니
천국 생명수 강가로 잘 안내하라고 말씀하시어
집사님은 그 안내 천사를 따라 천국 관광길에 나섰다.
다음에 권사님이 나타나자
이번에도 예수님이 벌떡 일어나 반갑게 나와 맞으시며
뜨겁게 안아주시더니 또 천사를 호출하시며
온갖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곳으로 안내하라고 하시어
천사와 함께 그곳으로 떠났다.
이제 담임목사님의 차례가 되었다.
목사님은 집사와 권사도 반갑게 맞이하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보면 "착하고 충성된 종아."하시면서
기뻐 달려 나오실 것으로 기대했는데,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자신을 보고도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섭섭함가 살짝 찾아온 목사님이
"그 이유나 좀 알려주세요"하며 예수님께 여쭤봤더니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네가 이 자리에 와서 앉을라고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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