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7 고등학교 생물 수업중이었다.
만돌린 선생님이 몸 속에 있는 회충땜시 건강생활에 애물단지이므로
가끔식 구충제를 먹어야 한다는 다소 초딩스런 공부를 하였다.
그런데 만약 북한이나 저개발 도상국의 경우
회충약 없이 회충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 각자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만돌린 선생님이 학생들을 쓰 윽 둘러보더니 그루터기 학생을 지적하였다.
그루터기 학생은 즉시 자리에서 발딱 일어나더니
" 단식을 통해 회충을 굶겨 죽이는 겁니다."
만 선생님: "그러다가 회충보다 학생이 먼저 죽을 수도 있어!"
이번에는 주소영 학생이 힘차게 손을 들더니
" 소변을 꾸~욱 참아서 익사시키는 겁니다"
만 선생님: " 그러다 오줌보 터지면 어쩌누 ?"
고 옆에 있던 백경 학생이 두 주먹을 불끈쥐고 일어서더니
" 큰 것을 참아 압사시키면 됩니다."
만 선생님: "으이구, 널 압사시키구 싶다"
평소에 방귀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웃음짱 학생 왈
" 방귀를 참아 질식사 시키는 겁니다"
만 선생님; " 너 경험담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