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맹구
어느 날 맹구가 하나님을 찾아가서
그 무릎 아래 꿇어 엎드렸다.
하나님: 맹구야, 웬일이냐?
맹 구: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 어이구 이 녀석아 비행기
태우지 마라 어지럽다.
맹 구: 무한 자비로우신 하나님!
제가 한 가지 여쭤 봐도 될까요?
하나님: 오냐, 물어 보아라.
맹 구: 하나님, 백만 년이란 세월은
하나님한테 얼마나 되나요?
하나님: 백만 년이라고 해봤자 나한테는
단 1분에 불과하지.
맹 구: 역시 스케일이 크시군요.
그럼
한 가지 더 여쭤 보겠습니다.
백만 달러는 하나님한테 얼마나 되나요?
하나님: 백만 달러? 나한테는 토큰 한 개에 불과하지.
맹 구: 어려우시겠지만 하나님, 저한테
토큰 한 개만 꿔주실 수 있나요?
하나님: 암, 좋다 마다
그럼 1분만 기다려 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