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라고 하는
헌 년을 보내고
어쩔 도리없이
2012년이라는 새 년을 맞았습니다.

아무리 잡고 매달려 보지만
글쎄 헌 년이 가야 할 때라며.
야무지게 뿌리치곤
쫒기듯 저리 바삐 보따리를...
혹시 서운했냐고 진정어린 마음으로
물어보아도 어쩔 수 없다는 말만 하며
붙잡아도 소용이 없고 가야만 한답니다

아 !
그러고 보니 약속한
삼백 육십 오일이 다~ 나갔고...
연장은 안되냐고 물었더니 이 년 하는 말,
뻔이 알면서 되지도 않는말 하지 말랍니다.

그간 정들었는데...
그리나 헌 년이 가고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새 년,
이제 미련은 버리고 새 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봅니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맞이한 새 년.
지나간 여러 년들 보다는 낫겠지하고
온갖 정성으로 같이 지나며
하루도 안떨어지고 생활했는데...
이제는 지겹다며 역사의 뒤안길로
말없이 사라져 간다 하네요

이제 찾아온 새 년은
올 때마다 성실과 희망이란 계약서를 내밀며
충실히 이행하며 멋지고 쿨하게
삼백육십오일 잘 살자고 찾아온 년이지요
좋아하고,
정들어서 계속 살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은 도리가 없고,
지긋 지긋하게 싫어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또 새 년은 어떤 년일까
궁굼하고, 은근히 기대도 해보지만
글세요?
어떤 년은 평생 잊지못할 좋은 추억과
아름다움을 가슴에 남기고 가는데...
어떤 년은
두번 다시 기억조차 하기 싫고,
한 년마다
개성이 다른 별 년이 다 있었지요 
그래도 새 년은
항상 가슴 설레임으로 맞이합니다
새롭게 맞이한 새 년에는
모두에게 희망속에 풍요로운
새 년이 되었으면 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대장합 홈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떠나간 헌 년 잘 보내시고
맞이한 새 년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과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

♪ Happy Wanderer(독일민요/행복한 방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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