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사님 댁에 지영권사님이 놀러갔는데
그날이 마침 수요일이어서
주목사님이 설교하기 위해 강단에 서고
지영권사님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거룩하게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주 목사님의 설교가 조금 길어지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아멘"도 하고 "주여" 도 찾고 "아버지" 하며
은혜받던 지영 권사님이 차차 조용하시더니 급기야는
좀 피곤하셧는지 눈을 지긋이 감고
은혜를 받는 중이었다.
그때 주목사님이 설교의 대미를 장식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말씀은 정말 진립니다. 믿습니까? ” 그러자 깜짝 놀라 잠이 깬 지영 권사님
“아멘. 목사님 말씀은 정말 질립니다. 질리고 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