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가 하도 안 와서
“몇 시쯤 물건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문자 보냈더니
답장이
“현관문 앞에 숨겨놨으니까 찾아보세요. ㅋㅋㅋ”
◆ 집에 아무도 없어서
택배 아저씨한테 택배 물건 창문에 넣어달라 그랬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니까
‘수령인: 창문님’.
◆ 어떤 분이
택배가 하도 안 오기에
배송추적해봤더니
‘장독대 中’ 이렇게 돼 있었다.
이게 뭔가 하고 기다렸는데
계속 안 와서 택배회사에 전화했더니
“아, 그거요. 고객님 댁에 장독대 세 개 있으시죠?
거기 중간 장독대에 넣어놨다고 하시는데요.”
◆ 나는 전화 받을 때
“하지메마시떼”라고 하는데
어느날 전화가 왔음.
나는 평상시처럼 “하지메마시떼~”라고 했음.
근데 말을 안 하는 것임.
그래서 내가 다시 한번 “하지메마시떼~!” 이러니까
그 사람이 “태…, 택배데스.”
◆ 지난번 옷 주문할 때
배송시 요청 사항란에
“배달 올 때 벨 누르고
‘공주님 나와주세요’ 라고 안 하면
안 열어주겠음. 뿅” 이랬는데
진짜로 배달 와서 “공주님 나와주세요” 하는 것이다.
ㅋㅋㅋ 택배 받으면서 민망해 미치는 줄….
◆ 받는 사람 이름을
‘주님’으로 했다가
“주이 계세요? 주이!”
ㅋㅋㅋ 그때 가족 모두 모여 있었는데
울 엄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가 보다.
은혜받으시겠네”라고 하시고….
나는 그때 쪽팔려서 택배 못 받고…. ㅋㅋㅋ 미안해요.
◆ 택배기사가
“집에 계세요?
그럼 엘리베이터까지만 나와주시면 안될까요?”
이러길래 걍 바쁜가 보다 하고 나갔음.
난 엘리베이터에서 전해줄 줄 알았는데
택배물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옴.
너네 신고할 거야.
◆택배 기사가
어느날 엄마네 집에 가서 띵동 하고 벨을 누르자
안에서 누구세요?..
네 택배인데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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