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동기생 전두환, 노태우, 김복동 등 세 사관생도가
학기말 시험을 치고 있었다.
과목은 <서양사> 문제는
“쉐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 하나를 쓰라”였다.
셋 중 가장 머리가 좋다는 김복동이 얼른 정답을 썼다.
‘베니스의 상인’
바로 뒤에 앉았던 노태우는 김의 답안을 그대로 베끼는 게
자존심이 상했다. 얼른 바꾸었다.
‘페니스의 상인’
노태우 옆에 앉아있던 전두환은 흘끔 쳐다보고
그도 자존심이 상했던지 바꾸어 썼다.
‘고추장사’
역시 순수 토종어가 헐 정겹지 않나요?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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