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존슨
극작가이자 시인이며 평론가인 벤 존슨은 어디에 초대되어서도 내온 음식을 흉보는 것이 버릇이었다. 그것도 아주 지독하게 깎아 내리고 혹평을 하므로 함께 식사하던 사람조차 식욕이 없어지고 분위기가 엉망이 되곤 하였다. 어느 날 그가 식탁에 나온 음식을 보자 이것은 영락없이
[돼지먹이]라고 혹평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그 집 아주머니가 만만치 않은 사람이었다. " 어마나! 그래요? 그렇다면 한 접시 더 드려야 겠군요." 그 후로 벤 존슨은 자기의 독설을 삼가 하게 되었다.
맞아도 싸다.
엄마가 외출하려고 화장을 하고 이것 저것 입어보고 있었다. 곁에서 보고 있던 7살짜리 아들이 속옷 차림의 엄마를 보며 말했다. "캬~아!! 쥑이네. 울 엄마도 섹쉬하다. 그치!" 그 말을 들은 엄마가 화를 내며 머리를 쥐어박고선 이렇게 말했다.
"이 녀석이! 쬐만한 게 말투가 그게 뭐야?" 그때 가만히 보고 있던 9살짜리 형이 동생에게 넌지시 건네는 말,
"거봐~, 임마! 임자 있는 여자는 건드리지 말라고 내가 누차 얘기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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